나쁜 음식?…좋은 점도 있는 식품 4가지

맥주, 땅콩버터, 초콜릿… 이런 저런 이유로 몸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이들은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이 될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가 몸에 해롭다고만 알려진 이들 음식의 긍정적인 점을 소개했다.

맥주=한 번에 6, 7잔씩 취하도록 마시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다. 그러나 적당한 양의 맥주는 몸에 나쁘지 않다. 맥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항암 효과가 있다.

또 맥주에는 항산화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병 정도의 맥주는 몸에 이로울 수 있다. 다만 두 병을 마시면 건강 효과가 떨어지고 세 병 째부터는 몸에 나쁜 영향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땅콩버터=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땅콩버터의 칼로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땅콩은 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하지만 땅콩에 들어있는 지방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초콜릿=초콜릿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설탕 때문이다. 설탕과 우유 성분을 뺀 다크 초콜릿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심장병 개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금=소금은 고혈압과 심장병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 소금과 이들 질병의 관련성은 생각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금에 포함돼 있는 나트륨은 영양소의 이동과 근육 수축 등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 때문에 보디빌더들이 몸을 만들기 위해 소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은 건강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미국 심장협회는 하루에 6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음식에 소금을 조금 뿌리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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