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파트너 건강도 좋아지게 해”(연구)

–파트너가 행복하다고 답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34% 더 건강하다고 답했다. (사진=shutterstock.com)

행복도가 높은 사람은 대개 건강한 편이다. 왜 그럴까. 단지 건강한 것이 행복감을 높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행복감을 느낄수록 더 활동적이 되고, 치즈버거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게임, 드라마를 보느라 밤을 새우는 것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태를 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이 부부 2,0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에 걸친 ‘건강과 은퇴 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로,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파트너가 행복하다고 답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34% 더 건강하다고 답했다. 파트너가 행복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그 자신도 건강이 더 좋고 신체적으로 결함도 적었고 운동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빌 초픽 교수는 “왜 행복한 사람은 파트너의 건강도 좋아지게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행복한 배우자는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을 돌보려는 감정적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그런 배우자가 있으면 아플 때 약을 더 제때 먹게 되고 더 좋은 보살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배우자가 보기에 좋은 용모를 갖고 있으면 그 파트너도 더 잘 먹고, 운동을 활발히 하며 수면도 잘 취하는 등 상대에게 좋은 자극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파트너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지친 생활을 느긋하게 하도록 해 주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파트너 효과’는 남편과 아내 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y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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