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6

요즘 ‘건강 수명’이 강조되고 있다. 90세를 살아도 오랫동안 앓아 누워있다면 ‘건강 수명’과는 거리가 있다. 치매와 오랜 병치레 없이 오래 살 순 없을까? 최근 치매 예방과 다이어트 방법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발행하는 하버드 심장건강 레터(Harvard Heart Letter)를 보면 치매 예방과 다이어트 방법에는 일치하는 생활습관들이 많다.

1.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흡연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관리 = 정상체중이어도 뱃살이 많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뱃살을 빼는 게 도움이 된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딱딱하거나 좁아지는 동맥경화 진행 속도가 빨라 단순비만인 사람보다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

2. 운동 =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서 텔레비전만 보는 등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 고강도의 운동이 아닌 적당한 수준의 운동만으로도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걷기는 나이 들어서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걷기 등 운동을 생활화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줄어드는 뇌 용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걷기는 체중 관리에도 최적의 운동이다.

3. 곡물, 과일, 채소 등 심장에 좋은 음식 섭취=현미 등 통곡물이나 과일, 채소 등이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이들 음식은 심장마비 및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반면에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든 가공식품은 비만의 원인은 물론 심장병 가능성을 높여준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면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4. 가족,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 특히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면 더 심한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한 인지적 활동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모임,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동호인 모임 등에 참여해 활동하면 치매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몸 관리도 하게 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5. 우울증 예방=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장년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다. 우울증을 호소했던 사람들은 몇년 후 치매증상을 보인 경우가 2배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울증에 걸리면 입맛이 없어지는 사람이 있지만, 폭식으로 급격하게 살이 찌는 사람도 있다. 우울증은 치매와 다이어트에 모두 악영향을 미친다.

6. 공부, 취미, 게임을 통한 지속적인 두뇌사용=나이 들어서도 외국어를 배우고 두뇌를 자극하는 취미생활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잘 쓰지 않는 두뇌의 부분을 자꾸 사용하는 것이다.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다. 이런 두뇌 활용을 통해 인지력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새롭게 배우는 것을 중단하고 TV만 시청하고 앉아서 생활하면 정신 건강과 몸 건강을 모두 해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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