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식? 영국 연구진, ‘로봇 여성 생식기’ 개발 중

◊ 영국 연구팀이 의학용 로봇 질을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의 의학 및 공학 전문가들이 5년째 ‘로봇 질’을 만들고 있어 그 성공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이 로봇 질은 의대 학생들이 여성의 질의 내외부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실리콘 재질에 3D 이미지, 촉각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실제의 사람을 만지는 것과 같은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질 내부의 모습을 세밀히 볼 수 있게 해 준다.

수술공학자로 로봇 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페르난도 벨로 교수는 “수련의들이 진짜 여성의 생식기를 만지고 관찰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환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 생식기를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게 연구자들의 토로다. 벨로 교수는 “로봇 질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난 5년간 이 작업에 매달렸지만, 아직도 여성의 생식기 내부는 더 탐색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우리는 아직도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로봇 질은 여성들에게 1년에 한 번씩 받아보도록 권장되고 있는 골반 검사를 위한 교육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학생들에 대한 골반 검사 교육은 플라스틱 시뮬레이터를 사용하거나 모델 역할을 하는 여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로봇 질이 개발되면 감촉은 물론 질 여성 생식기 내부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돼서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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