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천식 발작 증상 감소 효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천식 발작 위험이 증가하며 비타민D가 천식 환자 사이에서 이런 발작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퀸 매리 대학교 연구팀은 435명의 어린이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7가지 연구결과와 658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천식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천식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했을 때 입원을 하거나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심한 천식 발작이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 처방을 필요로 하는 천식 발작도 1년에 한명 당 0.44번에서 0.28번으로 줄었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부족한 어린이 환자는 심한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애드리안 마르티노 박사는 “몇몇 환자들에게서 비타민D의 효용성이 나타났다고 해서 천식약 대신 비타민D를 꼭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박사는 “비타민D가 부족한지 그렇지 않은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비타민D부터 섭취해서는 안 된다”며 “비타민D의 천식 발작 감소 효과는 대부분 성인 천식 환자에게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천식 치료와 병행해 비타민D를 섭취하면 부작용 없이 심한 천식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저널 ‘코크레인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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