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회전근개 질환이 대부분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캠핑이나 레저 등으로 신체활동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어깨통증은 어깨힘줄 손상일 가능성이 높다. 어깨와 팔을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 가벼운 활동은 오십견 같은 어깨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면 회전근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이나 야외활동 후 팔을 어깨 위로 올릴 때 힘들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힘줄 손상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 즐기는 수영이나 배드민턴, 탁구의 경우도 어깨 높이에서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운동으로 어깨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또 캠핑할 때 장거리 운전과 장비 운반을 비롯해 텐트를 치고 접는 동작이나 야외취침에 따른 일교차 등은 어깨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운동이나 야외활동 후 어깨 앞쪽 부위에 주로 통증이 있다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회전근개 질환에는 어깨뼈와 힘줄이 충돌해 힘줄 손상이 진행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이 가장 흔하다. 이런 증상이 진행된 형태가 어깨의 힘줄인 회전근개의 부분파열 및 전층파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회전근개의 병변은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 점차 진행하는 연장선상에 있는 질환이다.

회전근개 질환의 증상은 팔을 올리거나 내릴 때 어깨 높이에서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밤에 통증이 심해 잠자리에서 아픈 팔 쪽으로 누워 자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되지 않은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약물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힘줄의 손상 정도, 증상의 경중, 병력, 연령, 취미, 직업 등을 고려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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