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 중간 단계 고혈압까지 잡는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을 말한다. 요즘에는 웬만한 스포츠센터에는 요가 수업반이 있어 요가를 배우기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런 요가가 고혈압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고혈압에서 중간 단계 고혈압 환자들이 요가를 했을 때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데비 코헨 박사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고혈압 환자 중 약 먹기를 꺼려하는 이들에게 요가가 유용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평균나이 50세의 12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졌는데, 첫 번째 그룹은 24주간 일주일에 2~3차례 요가를 하도록 했고, 두 번째 그룹은 걷기, 영양, 체중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받도록 했다.

마지막 그룹은 요가와 식이조절 카운슬링을 받았다. 연구팀은 실험 시작과 12주 후, 24주 후에 그들의 혈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요가를 한 그룹이 12주 후에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감소했으며, 24주 후에는 수축기,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모두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나머지 두 그룹도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의 한 연구는 요가가 면역세포의 형질 발현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토대로 요가가 유전자 수준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내용은 메드페이지투데이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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