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연구)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은 경제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저개발된 지역이지만 ‘잠자리’ 만족도는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럽 등 경제적 선진국과의 비교를 하기 위한 대조집단으로 분석한 결과여서 흥미를 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텍사스 주의 베일러 대학의 스티븐 크레니 박사 연구팀이 갤럽의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갤럽 데이터는 2011년에 31개국 2만 5483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10억명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의 주민들을 연령, 성별, 교육수준, 수입, 종교성향, 인간관계 특징별로 구분해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잠자리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서부 아프리카와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선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성생활 만족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남녀간의 만족도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연령대가 가장 잠자리 만족도가 높았다.

종교적 광신도나 HIV/에이즈 감염도도 잠자리 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전 연구들에서는 전반적인 생활의 안락함에서 미국이나 유럽 등 경제적 선진국들과의 비교 의식이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잠자리 만족도에 관한 한 국가별 경제수준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생활에서의 양성평등은 남녀 모두에게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역시 이전 조사에서 전통적 성역할을 고수하는 커플들이 잠자리 만족도도 높고 성관계를 자주 하는 것으로 나온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sw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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