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거의 똑같은 콘돔 나왔다”

사람의 피부와 거의 똑같은 콘돔이 개발돼 주목된다. 이 콘돔의 개발자는 “이걸 사용하면 이질감이 거의 없다”면서 “성병이나 임신 걱정 없이 잠자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생화학자인 셍시 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 ‘첨단 콘돔’은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콘돔의 딜레마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꺼려하던 콘돔의 이질감을 해소시켜 준다는 것이다.

첸 박사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콘돔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이를 좀 더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서 “사람 피부에 가까워 사용을 꺼리지 않아도 되는 콘돔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체 피부는 많은 물을 함유하는 친수성(親水性)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콘돔은 오히려 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성질이 있지만, 우리가 개발한 콘돔은 물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콘돔은 현재 콘돔에 흔히 사용되는 라텍스보다 더 튼실해 테스트 결과 인장력에서 라텍스보다 최고 1.7배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돔 고유의 임신-성병 예방 기능도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콘돔을 상품화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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