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20분만 운동해도 심장병 감소

젊은 여성들은 일주일에 150분, 즉 하루에 20여분만 운동해도 심장질환 위험이 2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에린 미코스 교수와 인디애나 대학 공중보건대학 안드레 초미스텍 교수팀은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27~44세의 여성 9만7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운동 시간과 횟수, 강도 등을 자세히 검토했다.

20년 동안 참가자 중 544명이 심장질환에 걸렸다. 연구결과, 운동을 활발히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격렬하지 않은 빠르게 걷기와 같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주일에 150분 정도 운동을 한 여성들의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스텍 교수는 “정상 체중이건 과체중이나 비만이건 간에 활발한 신체적 활동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움직이기 싫어하거나 헬스장 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걷기 등 쉬운 운동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미코스 교수는 “운동을 비롯해 신체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심장병을 비롯해 뇌졸중, 암, 당뇨병과 만성 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순환(Circulation)’ 저널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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