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없는 ‘비만약’ 옥수수, “뱃살 빼고 피부 관리”

 

여름 휴가지에서 뒤늦게 자신의 몸매를 탓하는 사람이 있다. 얇은 옷을 입다보니 두툼한 뱃살의 윤곽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리 체중관리를 해뒀더라면…”하는 후회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맘 때일 것이다.

그렇다고 비만 예방 약을 먹자니 부작용이 우려되고, 무조건 굶어서 살을 뺄 수도 없고… 이럴 때 먹으면서 살을 빼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옥수수를 즐겨 먹는 것이다.

옥수수 100g에 4.73g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소화-흡수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옥수수가 체내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변을 촉진해 비만을 예방하는 이유다. 옥수수를 간식으로 먹으면 적당한 포만감을 줘 식사 때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옥수수만 잘 먹어도 체중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옥수수 수염에서 추출한 ‘메이신’ 성분은 피부에서 보습작용을 하는 천연물질인 히알루론산의 합성을 촉진시킨다. 수분 증발량을 낮추는 등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물질이다. 농촌진흥청의 실험결과 히알루론산 합성이 촉진되면 피부 각질층 복원이 빨라지고 손상된 피부 장벽이 개선됐다. 옥수수수염 추출물은 혈관의 염증과 부종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옥수수 1회 분량(50g)에는 엽산이 많이 함유돼 하루권장량의 25.6%를 섭취할 수 있다. 엽산은 핵산을 합성하고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에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신전과 임신 초기에 권장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옥수수에는 비타민 B1이 하루 권장량의 10.5% 들어 있다.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이 비타민은 마음을 밝게 해주는 등 정신건강에 좋다. 탄수화물 소화에도 관여해 뱃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옥수수에는 철분과 나이아신의 하루 권장량의 각각 7.9%, 비타민 E는 6.3% 들어 있다.

아침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 중 옥수수로 만든 시리얼에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항산화제가 가장 풍부하다. 이는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하며 심장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껍질은 선명한 녹색이고 알맹이가 촘촘하며 수염이 갈색인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만져봐서 알알이 꽉 찬 것이 상품이다. 손가락으로 밀면 알이 쉽게 터지는 것은 싱싱하고 맛도 좋은 것이다. 옥수수는 신선도가 급속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하루만 저장해도 당도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