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식품 9가지

 

여름철에 햇빛 차단은 필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크림과 챙이 넓은 모자는 물론, 각종 보호 장구를 사용한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에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DNA 손상을 유발한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들이 이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이런 식품에는 항산화제와 영양소가 풍부해 피부 세포를 비롯해 신체 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뉴스 웹사이트 ‘에코워치닷컴’과 폭스뉴스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식품 9가지를 소개했다.

토마토=토마토 속에 많이 들어있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제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뿐만 아니라 햇볕에 노출된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수박=토마토와 비슷하다. 수박에도 라이코펜이 풍부해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피망=빨간색이나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의 피망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천연 색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항산화제로서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피부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지방층이 파괴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피부를 보호한다.

올리브 오일=열을 가하지 않은 올리브 오일을 매일 섭취하면 그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E와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E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 작용을 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광 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샐러드나 요리에 넣어 먹으면 맛도 높여주고 피부 보호 효과도 볼 수 있다.

호두=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호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겉면에 있는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호두는 간식거리로도 좋고 갈아서 소스 등으로 사용해도 좋다.

사과=과일 중에서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다. 폴리페놀이 많다는 것은 여름 피부 보호에 관한한 최고로 좋은 식품이라는 의미다. 폴리페놀은 식물에 기반을 둔 화합물로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여름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피부와 면역체계를 보호할 수 있다.

녹차, 커피=녹차와 커피에도 역시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최근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매일 커피를 마시면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피부 광노화와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콜리=사과만큼 폴리페놀 함유량이 많은 채소다. 브로콜리는 염증을 퇴치하고 암 발생을 방지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는 여러 연구가 있다. 또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의 방어 체계를 활성화시킨다.

바질=자외선 차단에 관한한 가장 좋은 허브로 꼽힌다. 바질에는 제아잔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한 망막 손상을 방지해 눈을 보호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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