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에 안 걸리려면…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다. 여기에 심한 일교차 때문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꽃가루뿐 아니라 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봄철 나타나기 쉬운 알레르기 ‘3인방’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비염=꽃가루와 집 먼지진드기가 주범이다.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힌다. 집안을 자주 청소해 먼지를 없애주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돌아와서는 생리식염수를 코 점막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

결막염=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 걸리기 쉬우므로 이럴 땐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보호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와서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는다. 함부로 안약을 쓰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이 가렵고 눈 안에 무언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들 눈에 굵은 눈곱이 끼면 증세를 의심해야 한다. 심하면 눈이 퉁퉁 붓고, 끈끈한 분비물이 나온다.

천식=겨우내 집안에 쌓인 애완동물의 털, 집 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배설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3~6세 어린이에서 자주 나타난다. 공기의 통로인 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숨소리가 거칠고 심한 경우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난다. 가래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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