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차백신연구소, 프리미엄 백신 공동개발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위해 일양약품과 차백신연구소가 손잡았다. 이에 따라 차백신연구소의 신규 면역증강제를 일양약품의 플루백신에 혼합한 새로운 개념의 계절성 플루백신 개발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이 본격화된다.

양측은 미래 신사업인 ‘치료용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공동프로젝트 수행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백신 개발에 대한 기술교류 및 원료 제공 ▲백신 관련 국책과제의 공동수행 ▲학술자료 및 정보, 출판물 교류 등 백신개발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양약품측은 “차백신연구소와 백신,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전략적 R&D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일양약품이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백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최대 6000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백신공장을 갖춘 일양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저개발 국가에 백신과 의약품을 조달하기 위해 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사전적격성평가(WHO-PQ) 인증을 연내 획득하고 백신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예방백신과 치료백신, 면역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기존 백신에 반응하지 않는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제3세대 백신의 1상과 2a상을 마쳤고, 독자 개발한 신규 면역보조제를 이용한 B형간염 치료용 백신에 대해서는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면역보조제를 이용한 백신 개발과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약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신규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연구소측 염 대표를 비롯해 윤경욱 차메디텍 대표, 안병철 수석연구원, 차병원그룹 R&D전략기획실 강현구 상무가, 일양약품에서는 김동연 대표이사, 신재수 연구소 부소장(상무이사), 김용석 백신 R&D팀장이 참석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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