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형 헬스케어, 10대 유망 서비스 포함

 

저성장이 일상화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극복할 성장전략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와 건강수명 증진 등 헬스IT 서비스들이 ‘미래 유망 10대 신서비스’로 제시됐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뉴노멀은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고실업 등이 고착화되는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일컫는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는 27일 ‘뉴노멀 시대의 성장전략’을 담은 보고서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과학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할 미래 신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 932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유망 10대 신서비스를 제시하고, 이들 서비스의 기술적 실현시기와 파급효과 등도 함께 분석했다.

10대 신서비스로 제시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스마트웨어와 가상신체 기술 등을 활용해 얻은 개인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질병 진단 및 예방 서비스다. 맞춤형 원격의료 서비스와 3D 가상신체 진료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한 질병예측 기술과 웨어러블 장비, 생물정보학,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미래준비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수명이 늘어나고 웰빙 등 삶의 질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별로 특화된 건강관리 수요가 늘어나고, 유전체 분석, 바이오칩, 원격진단,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기술이 헬스케어에 결합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수명 증진 서비스도 미래유망 서비스에 포함됐다. 이러한 서비스로는 인공장기와 바이오닉스를 들 수 있다. 바이오닉스는 생물학 원리를 이용해 신체기능을 확장시키는 장치를 만드는 기술로, 생체공학을 뜻한다.

유전자 가위를 통한 유전자 교정으로 혈우병 등 선천적 질환을 완치시키거나 노화 관련 유전자를 억제해 기억력 등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재생의료를 대표하는 줄기세포 기술, 치아와 뼈, 의족, 의수, 인공심장 등 건강기능 보조 장치 등을 손쉽게 만드는 3D프린팅 기술 등이 건강수명 증진 서비스의 주요 기술로 분석된다.

헬스IT 분야의 서비스와 더불어 ▲인공지능 만능 전문가 서비스 ▲사물인터넷 재난 대응서비스 ▲웨어러블 에너지 공급 서비스 ▲소셜 러닝 서비스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 ▲무인네트워크 운송 서비스 ▲전력 충전 서비스 ▲그린 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등도 미래유망 신서비스로 이번에 선정됐다.

미래준비위원회는 “저성장은 국가 경제뿐 아니라 개인의 생활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미래 일자리 변화와 생산과 소비의 혁명 등 2가지 미래이슈에 대해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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