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프린스 57세로 사망… 독감이 원인?

미국의 팝스타 프린스(57)가 21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에 있는 자택에서 숨이 끊어진 채로 발견됐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다가 몸에 이상을 호소했으며, 이 때문에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경찰은 프린스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자세한 관련 사항은 공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건강, 의학 포털 ‘웹 엠디’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는 최근 독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는 독감 때문에 콘서트 2개를 취소한 바 있다.

웹 엠디는 “2009년 프린스가 한 프로그램에서 어릴 때 뇌전증(간질)과 발작에 시달렸으며 이 때문에 다른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났다”고 보도했다. 또 프린스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였으며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는 ‘퍼플 레인’ 등 앨범으로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그는 천재적인 음악성과 화려한 기타 연주로도 사랑을 받았다.[사진=위키피디아]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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