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달게, 덜 짜게…” 국민 식생활 지침 9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이상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이 최근 10년 간 10% 감소하는 등 ‘나홀로 식사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곡류나 과일, 채소, 칼슘 등의 섭취는 줄고 나트륨, 당류 섭취는 급증하면서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비롯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몸에 나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느는데 비해 걷기 등 운동을 하는 이들은 줄고 있다. 걷기실천율을 보면 남자의 경우 2005년 62.4%에서 2014년 40.3%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달고, 짠 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운동 등을 통해 몸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은 2005년 76%에서 2014년 66%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제정,발표했다. 그동안 정부부처마다 분산되어 있던 지침을 종합해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 수칙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에는 최근 사회적문제로 떠오른 당류 과다섭취와 관련, ‘덜 달게 먹기’, ‘단 음료 대신 물 충분히 마시기’ 등이 포함됐다.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1.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자

2. 아침밥을 꼭 먹자

3.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리자

4.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5. 단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자

6. 술자리를 피하자

7.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8.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을 즐기자

9.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수를 늘리자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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