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간 5분 스트레칭, 거북목-일자목 예방

 

직장인들에게 있어 목, 어깨통증 및 두통 등을 유발하는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의 발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자목, 거북목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는 대표적인 현대적 체형 질환이다.

이런 현대병은 C자형을 이루고 있어야 할 경추(목뼈)의 배열이 잘못된 자세 습관에 따라 변형되어 나타난다. 스마트폰을 보기위해 고개를 항시 숙이는 습관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다 가깝게 보기 위한 자세 습관 등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면서 경추 주변의 근육, 인대 등이 그에 맞춰 변형되어 일자목과 거북목을 유발하게 된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하물며 잠을 자기 직전까지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히면서 일자목, 거북목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일자목과 거북목을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올바른 자세습관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되어 있는 근육과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만으로도 경추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 어려워 미루기 일쑤이지만 목 건강을 비롯해 체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일자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 시간마다 5분 이상을 할애하여 스트레칭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평균 5kg의 머리의 무게를 감당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목의 부담을 줄이면서 목주변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강화시키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의 앞, 뒤, 좌우 근육을 비롯해 어깨 쪽 근육까지 골고루 이완될 수 있도록 스트레칭하고, 나아가 등근육과 흉추부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 방법 또한 경추 변형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군자 뽀빠이정형외과의원 엄기혁 원장은 “목에는 많은 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경추의 배열이 변형되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목통증을 비롯해 신경성두통까지 다양한 통증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며 “경추 변형을 장기간 방치 시 디스크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음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습관을 길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 원장은 “사무실 및 가정 내에서의 정기적인 스트레칭만으로도 일자목과 거북목의 발병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으며, 턱을 당겨 바르게 앉는 습관 및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의 자제, 평상시 수면습관 및 베고 자는 베개의 높이와 경도를 조정하여 목 건강을 유지 관리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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