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은 없다? 줄이는 식품 4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로 분류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최근 이런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대니얼 레이더 박사는 특정 유전자(SCARB1) 변이를 지닌 사람은 혈중 HDL수치가 높은데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레이더 박사는 “혈중 HDL수치가 높은 852명과 낮은 1156명을 대상으로 지질 조절 유전자들을 분석한 결과 SCARB1 유전자가 변이된 사람은 HDL 수치가 현저히 높으면서도 HDL은 ‘좋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 14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유전자 분석에서는 이 변이유전자를 지닌 284명이 HDL 혈중수치가 정상범위보다 10~15mg/dl 높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 변이유전자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80%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미국인 7100만 명이 고 콜레스테롤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습관이 꼽힌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의료, 과학 정보 매체 ‘메디컬 데일리’가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딸기=이탈리아 마르쉐의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를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속 항산화 성분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 피스타치오, 밤, 피칸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식사를 할 때보다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기름=미국심장협회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든 생선을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은 먹으라고 권유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선을 자주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선기름이 든 캡슐 형태의 보충제를 먹으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생선기름은 심장질환에 걸린 환자에게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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