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를 위한 당뇨병 매뉴얼’ 나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 수만 400만 명을 넘어서는 추세다. 당뇨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망률을 높이며 공중보건을 해친다는 점에서 반드시 개선돼야 할 질병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연세이현철내과의원 이현철 원장(전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이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 동료 및 후배, 제자들과 함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일차진료에 도움이 되는 최신 정보들을 모은 책을 집필했다.

당뇨병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진단법과 치료법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당뇨병 약도 비약적으로 늘어 현재 12종류가 치료에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약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 조합이 달라지고, 합병증 치료까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료에 도움이 될 만한 매뉴얼이 필요한 상태다.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의 70%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차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업데이트되는 최신 의료지식들을 전부 수용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이에 이현철 원장은 『일차 진료를 위한 당뇨병 매뉴얼』을 통해 일차진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진료 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소개했다.

33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당뇨병 전문가로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연구하며 얻은 경험들을 토대로 당뇨병 분류, 진단, 병인, 치료 방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당뇨병은 환자의 평소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들을 위한 식사요법, 운동처방 등 자가관리방법도 함께 담았다. 이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당뇨병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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