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절대 No” 병원용 헬스케어 신제품 공개

 

의료와 정보기술(IT)를 접목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앞당길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달 디지털헬스 서밋이 개최된데 이어 이달 말에는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컨벤션이 열린다. 또 4월에는 의료정보 국제 콘퍼런스 등 관련 행사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번 ‘HIMSS 16’에서 선보일 무선 통신 제품이 미국의 헬스케어IT 소식지인 ‘HealthcareITnews’를 통해 먼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무선 통신 기기 업체인 ‘스펙트라’가 이달 말 피벗(Pivot) 제품의 2세대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펙트라 사의 1세대 제품은 입원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용으로 제작된 단말기다. 이 회사는 “2세대 제품은 실용성이 가미된 디자인에 카메라기능과 최신형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전체 관리 시스템의 제어와 작동 기능을 단순화하고 새로운 옵션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2세대 제품은 의사 가운 주머니나 벨트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클립 부착이 가능하며 추가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트라 사의 벤 구데리안 수석이사는 “병원은 안드로이드 제품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안 문자 메시지나 건강 기록을 전자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는 에픽(Epic) 사가 만든 로버(Rover)나 세르너(Cerner)의 케어 어웨어(CareAware)와 같은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뜻하는데 진료 기록 등의 데이터를 저장해주고 의약품, 임상 등의 문서도 전자화해 모바일 디바이스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이다.

구데리안 이사는 “헬스케어에 있어 모바일 통신은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이라고 밝혔다. 미션 크리티컬이란 절대 시스템이 다운되어서는 안 되는 하드웨어적 환경에 있는 시스템을 이른다. 즉 은행의 온라인 시스템이나, 항공기 운행, 철도 등의 제어 시스템 등 단 한 번의 시스템 다운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컴퓨터에 사용된다.

그는 “병원 내 IT 환경은 의료제공자가 이동 통신 장치를 통해 24시간 연결되어 있기를 바라는 기대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며 “간호사로부터 이동 의사에게 실시간 보안 메시지 통신이 가능한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미국의 헬스케어IT 소식지인 ‘HealthcareITnews’에 최근 소개됐다.

    송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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