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 없음? 늙은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상식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사람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대부분 ‘가족’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함께 한 반려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사람들은 다시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거나 가벼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반려동물은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수명이 늘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주인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아직 ‘늙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매체 ‘케어투’가 반려동물의 건강수명을 위해 주인들이 바꿔야할 잘못된 상식 4가지를 소개했다.

반려동물의 질병도 조기발견이 최선 = 노쇠하다는 것은 신체 내부의 장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을 입었다는 뜻이다. 늙은 반려동물은 암, 관절염, 정신적 장애뿐만 아니라 일부 호르몬의 불균형 등 각종 질환에 취약하다. 이 때 지레짐작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손을 놓으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냥 늙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인이 많은데,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수의사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반려동물의 질병 증상도 알아두자 = 사람들은 질병을 앓고 있는 늙은 반려동물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착각한다. 결과적으로 반려동물은 치료와 관리의 부족으로 고생한다. 사람들도 종종 노화와 관련된 구취, 활동 감소, 소변 또는 대변 증상, 식욕의 증감, 방향 감각 상실과 같은 증상을 알아두면 생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의 정기 검진 = 연간 또는 반년에 한번 꼴로 진행하는 정기 검사만을 믿으면 질병의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친다. 1년에 한번 받는 정기검진은 건강하고 젊은 반려동물에게는 꽤 안전하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빨리 늙는다. 사춘기 이후 품종과 크기에 따라 반려동물의 1년은 사람의 기준으로 4년에서 10년 정도와 같다.

이처럼 빨리 노화하는 반려동물의 생체 시스템을 고려해 정기검진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호흡곤란, 지속적인 기침, 탈수증세, 노란 빛이 도는 눈과 피부, 구강 그리고 흑색 변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은 각별히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반려동물의 치과치료 = 치과치료는 반려동물의 수명과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려동물의 치과치료에서 마취는 동물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데 효과적이고 꼭 필요한데 마취의 위험성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치과 치료를 위한 전신 마취는 혈액과 소변 선별 검사, 마취 약물 등 안전을 위해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방배 한강동물병원의 유경근 원장은 “반려동물은 ‘나이’에 중점을 두고 질병 관리에 힘써야한다”며 “특히 7세 이상 동물은 1년에 2번 정도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10세 이상의 반려동물은 절반이상이 심장, 관절, 치아 관련 퇴행성 질환을 앓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송영오 기자 song0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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