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효? 남성기능 강화 식품, 먹어도 될까

 

최근 남성건강보조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남성 성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시판중인 약물도 많다. 그 중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되는 천연물을 앞세워 전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성분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전문지 ‘월드파마뉴스’는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 비뇨기과 라이언 테레키 교수의 도움을 받아 “몇몇 성분은 성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DHEA

DHEA는 콩팥 바로 위에 있는 부신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체내에서 남성·여성호르몬을 합성하는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호르몬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성기능개선 효과를 입증할 정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데이터도 나오지 않았다. DHEA의 적정 용량이나 투여 기간 등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

호로파

호로파는 이집트·인도에서 재배되는 1년생 식물로,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다. 사포닌은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욕감퇴 등 남성성기능장애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호로파가 들어간 보조약물은 남성건강보조식품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안전성에 대한 후속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은행잎 추출물

은행잎 추출물은 간기능개선·혈행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건강보조식품이다. 발기부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정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의 발기부전은 동맥경화로 인한 혈관 문제에서 발생하므로 은행잎 추출물이 혈류를 원활하게 해 발기부전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발작이며 쿠마딘 등 항응고제를 먹는 환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인삼

인삼은 남성건강보조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인다. 인삼은 만성전립선염을 일으키는 클라미디아 바이러스를 소멸시키고, 정자농도와 운동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두통·발진·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간혹 혈압상승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고혈압환자는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

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는 주로 활엽수 밑에서 자라는 반음지 식물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삼지구엽초는 고환 기능을 강화해서 남성호르몬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자료는 아직 없다. 삼지구엽초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물로 알려졌으나 심박동수 급증·경조증 등의 부작용이 종종 나타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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