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커피머신에는 어떤 세균이 있을까

 

커피 자체에는 이상 없어

많은 직장인들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커피머신을 켜고 커피 한잔을 뽑아 마시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 커피머신을 마지막으로 청소한 것은 언제인지 그리고 커피머신에는 어떤 세균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연구팀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커피머신 10개를 분석한 결과, 커피머신의 드립 트레이(배수 받침대)에는 35~67가지의 세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배양과 전자현미경 검사를 한 결과, 배수 받침대에서는 여러 가지 세균이 나왔다”며 “하지만 커피 자체는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생물학자인 마누엘 포르카는 “커피머신에서 나온 커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 배수 받침대는 물이나 세제 등으로 자주 청소해야 세균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머신에서 나온 커피는 사람의 신경계통을 촉진시키는 생물 화합물로서 전반적으로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버려지는 커피는 환경 오염물질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커피머신에서는 장내구균과 슈도모나스라는 두 가지 주요 세균 그룹이 발견됐다”며 “세균은 대부분 받침대에서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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