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심각해도 술 끊으면 생존 가능성 쑥↑

 

금주, 당장 실천해야

알콜성 간질환이 심각한 상태라고 해도 술을 끊고 나면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간경변증 환자 100명에 대한 간 생체검사를 통해 병 진행 여부와 금주 여부에 따른 환자들의 생존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간경화 진단 뒤 술을 끊은 사람은 72%가 7년 이상을 살았지만, 술을 계속 마신 사람들에서는 그 비율이 44%에 그쳤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재생결절(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간경병증은 간경화, 간섬유종으로도 불린다.

연구팀의 닉 셰론 박사는 “이 연구로 금주가 알콜성 간경화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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