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을 딱딱하게…심장에 해로운 식품 5

적색육에 많이 들어있는 L-카르니틴이라는 화합물은 신체의 대사과정에서 트리멜틸아민-엔-옥사이드(TMAO)라는 유기 화합물로 바뀌어 동맥을 굳게 만든다. 이렇게 해서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식품은 적색육만이 아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cheetsheet.com)’이 심장 건강에 해로운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피자=포화지방이 가득 들어있는 피자는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피자에 들어간 치즈 등에는 하루 포화지방 제한량의 3분의 2가 들어있다. 이런 폐해를 막으려면 피자 빵은 통곡물로 만들고 토핑으로는 채소를 되도록 많이 써야 한다.

프렌치프라이=성냥개비처럼 가늘게 썰어 만든 감자튀김인 프렌치프라이는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다. 이런 성분들은 심장에는 정말 안 좋다. 감자튀김을 할 때 기름에 살짝 튀긴 뒤 올리브 오일로 튀기고, 소금을 조금만 뿌리는 등의 요리법으로 나쁜 성분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탄산음료=이런 음료들에 들어있는 당분은 심장에 특히 위험하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당분은 혈압과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체중을 불게하고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 같은 당분이 많이 든 음료는 건강한 젊은이가 2주에 한 번씩만 섭취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섭취하면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조림 수프=통조림 수프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 통조림 수프 한 개에는 보통 소금이 0.5g에서 1g 정도 들어있다. 이는 나트륨 양으로는 200㎎에서 400㎎에 해당한다. 이 정도의 나트륨이면 혈압을 높이고 이에 따라 심장 질환과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시킬 수 있다.

버터=마요네즈, 사워크림 등과 함께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버터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하고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을 높인다. 버터나 마요네즈 대신 아보카도를 사용하면 포화지방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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