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거뭇…코 주변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할까

 

전신을 볼 수 있는 큰 거울 앞에 서면 괜찮아 보이던 피부도 얼굴만 확대해볼 수 있는 손거울 앞에서 보면 엉망이다. 특히 코 주변으로 거뭇거뭇한 블랙헤드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피부 모공 사이로 분비물과 먼지가 뒤엉켜 검은 덩어리를 이루는 블랙헤드는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표현의 방해물이 된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인다. 피부과 전문의 게리 골든버그 의학박사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피부나 두피에 사용되는 화장품이나 호르몬 변화가 블랙헤드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이 모공이나 모낭을 막아 블랙헤드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블랙헤드는 여드름의 특정 병변인 면포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면포는 모낭 속에 굳은 피지를 의미하는데, 블랙헤드는 그 중 입구가 열려있는 개방 면포로 볼 수 있다.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 손으로 짜거나 스크럽제로 문지르거나 코팩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법이 피부 손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블렉헤드를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세안제 제대로 선택하기= 세수를 할 때 쓰는 폼클렌저를 선택할 때는 살리실산이나 과산화벤조일이 들어있는지 확인하자. 하루 1~2회 이러한 세안제로 세수하면 죽은 세포들을 닦아내고, 모공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블랙헤드가 생기는 것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블랙헤드를 억지로 나오도록 강하게 문지를 필요까지는 없다. 일반적으로 세수하듯 씻어주면 된다. 만약 블랙헤드의 저항력이 강하다면 병원에서 레티노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각질제거제 기대치 낮추기= 각질제거제를 이용해 피부표면을 벗겨내면 블랙헤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골든버그 박사에 따르면 각질제거제는 피부의 가장 겉 표면만 벗겨내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면포를 열어주는 작용은 하지만 덩어리를 제거해주는 역할까진 못한다는 것이다. 폼클렌저나 레티노이드 만큼의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압출 도움 받기= 블랙헤드가 보기 싫어 손으로 짜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에 상처를 내거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억지로 짜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전문도구를 이용해 제거받는 것이 좋다. 뷰티 상점에도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압출기를 판매하지만 혼자 제거를 시도하는 것은 피부 손상의 지름길이다.

원인 요인 피하기= 접착성이 강한 끈끈한 재질의 헤어제품을 두피에 자주 이용한다거나 땀이 난 얼굴에 파우더를 자꾸 덧칠하는 습관이 있다면 블랙헤드가 악화된다. 만약 특정 화장품을 사용한 이후 블랙헤드가 심해졌다면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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