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따라 10점 격차… 수능 당일 식단 이렇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공부보다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10점 이상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잠도 잘 자야겠지만, 먹는 것도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도움말로 수능 당일 식단을 짜보자.

▲ 아침은 거르지 말고, 가볍게! = 뇌세포는 수면 중에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면 공복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돼 혈당이 떨어진다. 이러면 뇌신경이 둔해져 무기력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몸에 필요한 포도당 보충과 원활한 두뇌활동,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아침식사는 필수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배불리 먹으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 뇌로 갈 혈액이 소화를 위해 위장관에 집중되면서 두뇌활동 저하와 졸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식사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균형 잡힌 영양식단으로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 점심은 소화 잘 되는 따뜻한 음식! = 수능 당일 점심식사는 따뜻한 밥과 국을 담을 수 있는 보온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찬은 평소 좋아하는 것들로 담는다. 뇌 활동의 주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뇌세포 활성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지방 등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아 소화하기 편한 음식들이 좋다.

콩, 두부, 계란, 생선을 비롯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가 함유된 견과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으로 식단을 짜되, 소화불량과 졸음이 오지 않도록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따뜻한 보리차나 생수를 준비해 수분을 공급하고, 커피나 녹차,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배선경 임상영양사는 “탄수화물과 도정하지 않은 곡류와 콩 등에 많은 비타민 B, 호두와 아몬드 등 견과류에 많은 비타민 E, 고등어와 참치, 청어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DHA, EPA, 레시틴 등의 지방산은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라며 “초콜릿이나 사탕에 들어있는 포도당은 단기적인 인지능력 향상과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고, 피로 회복과 긴장완화의 효과도 있어 낱개로 포장된 제품을 준비해 수능 당일 간식으로 활용하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능 당일 추천 식단>

▲ 아침식사

– 현미누룽지 닭죽: 도정하지 않은 현미, 보리 등의 곡물에는 뇌세포 활성화를 돕는 각종 비타민, 특히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 팽이장국

– 연근견과조림: 견과류에 있는 마그네슘은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DHA(불포화지방산의 일종) 전구체인 ‘리놀렌산’ 등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브레인 푸드’라고 불린다.

– 백김치

▲ 점심 도시락

– 보리콩밥: 콩에 들어있는 비타민 E는 집중력 향상과 빠른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

– 두부 맑은 국

–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에는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다.

– 브로콜리 그린샐러드 & 요거트소스

– 귤: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 포기김치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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