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가 불타는 듯… 속 쓰림 예방법 5가지

 

속 쓰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이동해 식도가 불타는 듯 작열감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고, 더 심해지면 식도암이 생길 위험률까지 높아진다. 다행히 속 쓰림이 잦지 않은 초기 상태라면 몇 가지 방법을 동원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지방기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소화 장애를 촉발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다. 매운 음식, 감귤류 과일,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요리, 머스타드, 생 양파, 초콜릿, 페퍼민트 등이 전부 식도의 장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미국 메이오클리닉의 식도전문의 제프리 알렉산더 의학박사에 따르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과식할 때가 가장 나쁘다. 지방은 식도하부를 봉쇄하는 역할을 하는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위산 차단 경로가 느슨해지면서 역류하기 쉬워진다는 의미다.

음료수 선택에 주의한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술 등은 속 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역시 많이 복용하면 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각각의 음료가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므로 음식일기를 기록하며 어떤 음료를 마실 때 가장 속이 쓰린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체중을 감량한다= 소화 장애는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과체중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위산역류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복부비만과 연관이 깊다.

과체중 내지 비만인 사람이 잦은 속 쓰림으로 고생한다면 체중 감량을 시도해야 한다. 지방기 많은 음식의 섭취량를 줄이고, 몸무게도 감소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허리 굽히기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약을 비축해둔다= 속 쓰림으로 고통스럽다면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을 집에 구비해두면 속이 쓰릴 때 도움이 된다.

양성자펌프억제제는 위산 역류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좀 더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제산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히스타민 H2 차단제도 효과가 있는데, 복용 후 20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6~12시간 정도 지속된다.

수면 전략을 짠다=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거나 과식을 한 뒤 곧바로 누우면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까진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단 술에 취해 몸을 눕힐 수밖에 없는 상태라면 우선 속 쓰림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하고, 침대 머리 부분이 15㎝ 정도 높아지도록 책 등을 받쳐 역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좋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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