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5% 탈모 경험… 20%는 “그냥 방치”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여름철 무더위 때문에 쌓인 신체적 스트레스가 한두 달 뒤에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인 남녀의 절반 이상이 탈모 증상을 경험하고 있지만, 탈모 경험자 5명 중 1명꼴로 아무런 대처 없이 탈모 증상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50대 성인 남녀 250명을 대상으로 탈모 관리와 치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5.2%가 ‘탈모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30~40대에서 탈모 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73.1%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탈모 증상 경험률도 45.2%나 돼 젊은층에서 초기 탈모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탈모 증상 경험자의 약 20%는 아무런 대처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탈모 경험자의 66.9%는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정수리를 중심으로 탈모 부위가 주변부로 확산되는 확산성 탈모를 경험했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확산성 탈모는 남성의 61.2%, 여성의 73.1%가 해당된다고 답해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탈모 증상자들은 탈모 관리방법을 선택할 때 효능효과(84.7%), 경제성(60.2%), 안전성(53.6%)의 순으로 따졌다. 실제 탈모 관리와 치료방법으로는 기능성 샴푸(72.6%)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문 두피 관리숍(17.0%), 의약품(16.0%)의 순이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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