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갱년기 여성 근육 재건에 도움

근력도 증강

비타민D를 섭취하면 폐경기 여성의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9개월 동안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게 한 결과, 근력이 45% 증가한 반면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비교 그룹은 근력이 23%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비교 그룹의 여성들은 근육량이 평균 6.8% 줄어든 반면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들은 손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L.M 칸구수 박사는 “비타민D가 근력을 놀라울 정도로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폐경이 된 후에는 일반적으로 비타민D 결핍 증상이 일어난다. 칸구수 박사는 “폐경은 에스트로겐 결핍증을 유발하며 이는 근력과 근육량을 감소시키게 된다”며 “근력과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용성인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 몇 가지 식품 속에 들어있지만 주로 햇볕을 통해 얻는데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D 합성이 일어난다. 신체는 비타민D를 이용해 장내에서 칼슘 흡수와 뼈 성장과 재건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D 보충제가 여성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국제골다공증재단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들의 하루 비타민D 최소 권장량은 800IU”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북미폐경학회(The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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