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아웃… 반월상 파열은 무엇?

 

강정호 시즌 아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8일 오전(한국시간)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해 ‘시즌 아웃’됐다. 올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이던 강정호의 시즌 아웃 소식에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신인왕까지 넘보던 그가 이번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강정호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4번 유격수로 출전, 1회 수비 도중 2루 베이스에서 1루 주자 코글란이 그를 향해 슬라이딩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코글란의 우측 무릎이 강정호의 좌측 무릎 부근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고스란히 충돌 충격을 받아야 했다. 코글란이 지나치게 강정호를 겨냥한 슬라이딩을 한 게 화근이었다.

최초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알려졌던 강정호의 부상 부위에 대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밤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 시즌 아웃 소식은 이내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강정호가 부상을 한 내측 측부 인대는 무릎 뼈의 옆에서 무릎을 단단하게 연결을 해주는 조직이다. 무릎이 마주 닿는 방향 쪽의 인대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조직으로 인대가 지탱할 수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이 외부에서 작용하면 손상이 발생한다. 강정호의 경우 상대 선수의 강한 태클로 인한 왼쪽 무릎 충돌로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된 것이다.

반월판 파열은 무릎 관절 사이 양쪽에 놓여있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것이다. 반월상 연골은 운동이나 일상생활 시 무릎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반월판 파열 역시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 충격이 가해지면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다. 강정호의 경우 착지과정에서 왼쪽 무릎으로 떨어져 손상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주치의를 지낸 정형외과 전문의 서동원 원장(바른세상병원)은 “강정호가 충돌 직후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 점으로 볼 때 무릎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X-Ray와 MRI 자료를 보지는 못했지만 최초 알려진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비해 내측인대와 반월판 파열은 치료 후 예후가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부러진 정강이뼈는 골절수술을, 손상된 내측 측부 인대와 반월판 파열은 봉합수술을 시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증상의 경중과 몸상태에 따라 재활기간이 정해지겠지만 통상 6~7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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