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가검진 할 줄 몰라요? 큰일이네…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

국내 유방암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럼에도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매월 1회 자가 검진을 하는 3,40대 여성은 13.5%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국내 3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인식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유방암 자가 검진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여성은 100명 중 2~3명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자가 검진만으로 유방암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은 높다.

실제로 유방암 확진 환자 중 자가 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 발견한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가 검진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가임기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전 후가 가장 검사하기 좋은 시기이며,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에는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 검진을 시행 하는 게 좋다.

자가 검진 시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한쪽 유방의 크기가 평소보다 커지거나 피부가 귤껍질 같고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증상 등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하다.

민병원 유방센터 김혁문 부원장은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서는 집에서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유방의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자가 검진 시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도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정기 검진은 30~40대부터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20대부터 정기적으로 유방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검사 시 이상 징후가 있다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요즘에는 수술 적 방법이 아닌 맘모톰 시술로 조직을 쉽게 채취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 또한 가능하다. 김혁문 부원장은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자가진단 시 유방 질환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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