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수험생에 인삼과 대추가 좋은 이유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2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는 가정들이 많다. 오랜 기간 시험 준비에 전념해 온 수험생들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는 높아져 컨디션 조절이 힘들 때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들의 지친 체력을 보충해주고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 수험생에게 좋은 식품으로 인삼과 대추가 꼽힌다. 인삼은 면역력을 키우고 피로와 스트레스는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뇌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촉진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수험생의 체력 보충과 기억력, 학습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홍삼 등 인삼 제품류를 사서 먹는 것도 좋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삼 도매시장에서 직접 구입해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인삼 요리를 해주는 것이 더욱 좋다. 인삼은 고기류, 한약재, 우유 등의 다양한 식재료들과 잘 어울린다. 수험생 건강에 좋은 인삼요리, 차, 음료 등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우선 단백질과 칼로리가 높은 고기류에 인삼을 넣어 영양이 풍부한 인삼갈비찜 등을 만들어 보자. 인삼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다. 바쁜 아침시간에는 인삼볶음밥이나 우유와 과일 등을 혼합해 셰이크를 만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오미자, 대추 등에 인삼을 넣어 차를 만들면 대추와 오미자가 갖고 있는 신경안정 작용과 대뇌피질의 흥분, 억제 조절을 통해 집중력 향상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인삼과 함께 대추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대추 1회 분량(50g)을 먹으면 비타민C 하루권장량의 31%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올려준다.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감기 몸살 예방에 도움을 준다.

대추는 식이섬유도 많아 지방의 흡수속도를 늦추고 배설을 촉진해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대추에 풍부한 엽산은 적혈구의 생산을 도와 악성빈혈을 방지하며 상처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대추를 구입할 때는 잔주름이 많고 붉은 색이 많이 도는 것이 좋다. 알이 굵고 균일한 것이 상품이다. 과육이 두텁고 단맛이 강하며 반점이나 벌레 먹은 자국이 없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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