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몸 만들기 어떻게 할 것인가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64)

더위가 가시고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처서’가 지났다.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에는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선선하다는데, 아직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는 이제 서서히 바뀌겠지만, 운동을 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눈에 띄게 달라진 것 같다. 대체로 봄부터 여름까지는 ‘몸만들기’에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안타깝게도 가을이나 겨울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리고 내년 봄이나 여름에 다시 몸만들기를 선언하며 비지땀을 흘릴 터인데, 매년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까 몸만들기가 고역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물론 365일 꾸준히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질리고 지칠 수도 있다. 사정에 따라 하루 이틀 빼먹어도 괜찮다. 중요한건 몸매 관리를 위한 일시적인 운동이 아닌, 몸 건강을 위해 평생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운동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가을은 ‘짧고 굵게!’를 외치며 매년 괴롭게 다시 운동을 시작 할 것인가, 아니면 ‘얇고 길게’ 운동을 생활화할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 서는 시기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안정성 운동 – one leg circle

준비물: 탱탱볼

준비_ 한 다리는 무릎을 쭉 펴고 발목 아래 탱탱볼을, 반대 다리는 무릎을 구부려 세우고 눕는다. 세워둔 다리는 직각을 거쳐 천장으로 길게 편다. 이때 발끝까지 길게 편다.

① 숨을 들이마시며, 다리로 몸의 안쪽으로 원을 그리기 시작한다.

② 숨을 내쉬면서, 나머지 반 원을 연결하여 공중에 그리며 준비자세 위치로 되돌아온다.

5회 반복, 반대 방향으로 원그리기 5회 반복, 반대 다리도 안쪽 원그리기와 바깥쪽 원 그리기 실시

FOCUS & TIP

1. 고관절의 유연성을 위한 동작이 아니라, 몸통의 안정성을 보는 동작이다.

2. 원의 크기는 몸통의 안정성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원 그리기부터 시작하여 점차 크게 그려본다.

3. 목이나 어깨에 긴장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슬괵근(hamstrings) 혹은 허리하단부의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공중에 다리를 곧게 펴기가 편치 않을 수도 있다. 무릎을 약간 구부려줘도 상관없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의상협찬/ 뮬라웨어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