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도 가지가지… 종류별 대처법

 

흉터 남지 않게 해야

여드름은 나이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피부 최대의 적이다. 사계절 내내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여드름의 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하지만 여드름은 잘못 치료하게 되면 흉터가 남거나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게 되므로 종류별로 치료를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자료를 토대로 여드름 종류와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여드름 초기에는 좁쌀 형태의 하얀 여드름이나 검은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여드름은 곪아서 터질 때까지 그냥 두어야 좋다는 말이 있지만 초기 여드름이라면 짜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짜낼 때는 스팀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준 후에 짜내고, 모공을 축소 시켜줘야 한다. 또한 아무리 작은 좁쌀 여드름이라 해도 손으로 짜게 될 경우 피부조직이 손상되어 색소침착, 흉터 등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인 붉은 여드름은 피지(기름 물질)선 내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붉은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는 곪기 전 일찍 짜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은 하얗게 곪아서 말랑말랑해졌을 때 짜내야 한다. 짜낼 때는 피지뿐만 아니라 피가 나올 때까지 짜내야 다시 곪지 않으므로 맑은 피가 나올 때까지 짜는 것이 좋으며 소독과 상처 치료 연고를 발라 흉터를 방지해야 한다.

화농성 여드름은 여드름의 고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태로 자가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은 곪는 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며 짜낼 경우 피부 깊숙이 차 있는 고름이 나오기 때문에 움푹 팬 흉터가 남을 위험이 크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 중에서도 심한 단계에 속하는 결절성 여드름은 심한 통증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이나 결절성 여드름을 꼭 짜내야 한다면 세안 후 스팀타월로 막힌 모공을 열어준 후 짜도록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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