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심장병과 연관…임신부에 좋은 식품은?

건강한 식사 신생아 심장질환 예방

임신 전 또는 임신 중 엄마가 건강한 식사를 하면 아기의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소아과학회 저널인 ‘아동 질환 기록(Archives of Diseases in Childhood Fetal &Neonatal Edition)’에 실린 연구에서 미국 여성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의 음식 섭취와 아기의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 여성들 가운데 절반은 아기들에게서 심장 문제들이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았다. 연구팀은 엄마들이 건강한 식사를 했는지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최상위 집단과 최하위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 건강한 식사를 한 상위 25% 집단은 하위 25% 집단에 비해 아기가 심장중격 결손증과 팔로4징증과 같은 특정 심장 결손을 가질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식사는 생선과 과일, 견과류,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한 경우로 정의했다.

영국심장재단 영양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연구결과에서 보듯 임신 전이나 임신 중 엄마의 건강한 음식 섭취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부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나 당류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소개한 엄마와 아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곡류=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포도당은 두뇌활동에 필요한 성분이다. 건강한 영양관리를 위해 정제된 곡물보다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한 통곡물로 만든 곡류 음식이 좋다.

생선, 달걀, 콩류=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품들이다. 우리 몸의 살과 피를 만들어주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임신 기간 중 태아의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채소=채소에 함유된 비타민과 무기질은 신체를 조절하는 주요 영양소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피곤하지 않도록 해주며, 임신부의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채소는 식이섬유,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 및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체중 감소 및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임신 중의 여성은 매일 1회 이상 녹황색채소를 먹고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나 채소와는 달리 당분이 많아 과다 섭취 시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다. 과일의 식이섬유 또한 변비 해소에 좋으며, 붉은색이나 황색의 과일에는 항산화효과가 탁월한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항균, 항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우유, 유제품=우리 몸을 구성하는 칼슘과 단백질 등 필수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태아의 뼈와 치아를 만들고 튼튼하게 해준다.

견과류=호두, 아몬드 등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견과류는 자주 먹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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