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복… 보양탕 대신 좋은 제철 식품들

 

오늘은 말복이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이라 부른다. 흔히 복날이 되면 삼계탕이나 보신탕으로 몸을 챙기는 풍습이 있었으나 이런 육류를 꺼려하는 사람도 많다. 이럴 때 8월 제철 음식을 가까이 해보자. 보신은 제철 음식을 자주 먹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토마토 = 풍부한 라이코펜과 항산화 성분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몸속 유해산소를 없애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유가 있으면 살짝 익혀먹는 것이 유효 성분을 섭취하는 데 더욱 좋다.

수박 = 수박에는 동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시트룰린 성분이 들어 있다. 운동 전에 수박을 먹은 사람들은 근육통이 덜 발생했고 심장 박동수도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폭염 속에서 힘든 일을 앞두고 있다면 수박을 먹어두는 것이 좋다.

포도 = 포도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눈의 망막 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한 햇빛에 시달리는 요즘 포도를 자주 먹으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포도는 체내 활성산소의 증가로 산화 균형이 깨지는 산화 스트레스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해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도라지 = 여름에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도라지는 기침을 멈추게 하는 진해작용,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을 해 호흡기에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활성화해 목 주위의 통증완화에도 좋다. 식단에 도라지를 자주 놓으면 가족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블루베리 =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심장질환 발병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이 동맥을 확장시켜주고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블루베리는 자주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옥수수 = 옥수수가 건강에 좋은 것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 고지혈증, 뇌졸중 등 순환계 질환을 유발하는 포화 지방산과 달리 혈액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함께 배출돼 성인병 예방에 좋다.

고구마 =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우유 같은 액체 성분이 조금씩 배어 나온다. 이는 고구마에 난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 성분으로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 예방에 일조를 한다. 일본 도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구마는 당근, 단호박, 샐러리 등 항암 작용에 도움이 되는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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