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될 때까지 걸리기 쉬운 병 7가지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 많아

활동적이고 날씬한 사람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몇 가지 건강 이상이 올 수 있다. 미국의 남성 건강 잡지 ‘멘스헬스’가 50세가 될 때까지 걸리기 쉬운 질병 7가지와 이를 어떻게 예방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지에 대해 소개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이 바이러스는 선열(전염성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선열은 혈액에서 비정형의 단핵 림프구의 증식을 보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발열, 인후염, 경부 림프절 비대 등의 임상 증상을 나타낸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과를 갖지만, 종종 비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키스 중에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키스 병’이라는 별명이 있다. 미국의 경우 대학시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몸속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는 경우도 많다.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성인 95%가 이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샬럿 캠퍼스 전염병학과의 아메드 A. 아리프 교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침을 통해 사람 대 사람으로 쉽게 전염된다”며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지 여부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잇몸병=연구에 의하면 남성의 반 이상이 잇몸병에 걸린다. 잇몸병을 줄이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95%가 치주낭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낭이란 치조골의 손상이 심해 잇몸과 치근 사이에 벌어진 틈인데 이곳에 이물질이 끼기 쉬워 잇몸병에 걸리게 된다. 또 흡연자는 잇몸병 발생 위험이 71%나 증가하며 하루에 이를 1회 이하로 닦는 사람은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르페스=미국 질병통제안전센터(CDC)에 의하면 성인의 54%가 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16%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을 갖고 있다.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 포진을, 2형은 음부 포진을 일으킨다. 2형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려면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100여 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 40여종이 생식 기관에서 발견되며, 자궁경부 상피 내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고위험군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성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곤지름(음부사마귀)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에 의하면 18~40세 사이의 미국 남성 중 반 이상이 적어도 한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여성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의 최선책으로 꼽힌다.

노로 바이러스=CDC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일생동안 5가지의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위장 질환에 걸린다.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노로 바이러스는 음식이나 물체 표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전염될 수 있다. 문제는 신체 면역 체계가 노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다음에는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노로 바이러스에 대해 단기 면역력을 가지지만 장기적으로는 면역력을 갖지 못한다”며 “또한 진화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 출몰한다”고 말한다. 손을 자주 씻고 위장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미국 성인의 69%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다이어트 법을 잘 찾아 실행하면 몸무게를 쑥쑥 줄여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미국 성인의 98%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이 바이러스는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CDC에서는 수두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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