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배우 구혜선 홍보대사로 위촉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지난 2일 서울 종로 ‘엠스퀘어’에서 백혈병 환자와 환자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백혈병환우회 창립 13주년 기념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는 전 MBC 아나운서인 최현정 씨가 맡았고,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미화 씨와 가수 아이비 씨가 보낸 영상 축하멘트로 시작했다. 안기종 대표의 감사 인사와 ‘백혈병환우회 2014년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이 있었다.

백혈병환우회는 이날 구혜선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구혜선 씨는 2011년 몽골에서 백혈병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에 온 네살 서드커의 조혈모세포(골수)이식 치료비 모금 운동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병원에 면회도 갔고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로 서드커와 그의 가족을 초대하기도 했다.

또한 구혜선 씨는 2012년 백혈병환우회에서 백혈병 환자들의 감염 불안과 이동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실내를 무균상태로 유지하는 ‘무균차량 클린카’가 운행비 부족으로 멈추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혜선 개인전-잔상’을 개최해 도록 및 그림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구혜선 씨는 “헤어진 지 오래 되었지만 마음 한 켠에 계속 서드커가 있었습니다. 서드커 덕분에 힘들어하는 백혈병 환우들을 알게 되었어요. 한국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때마다 모든 순간 진심이고 싶습니다. 홍보대사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위촉 소감을 말했다.

백혈병환우회가 2007년부터 제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는 ‘김향숙 자원봉사상’ 수상자로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노래로써 완치의 희망을 전하고 있는 유진혁(20세) 군이 선정되었고, 축하공연으로 김범수 씨의 ‘지나간다’와 고 김광석 씨의 ‘그날들’을 열창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최현정 아나운서가 “서로가 생명의 버팀목이 되어”라고 선창하면 참석자들이 “함께”라고 후창하는 세레머니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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