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적게 먹어라? 좀처럼 살 못 빼는 이유 7

건강한 식사를 하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한다면 체중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살을 빼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불가능한 목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벅찰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포기하기 전에 한번 뒤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다이어트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이 잘 안 되는 이유 7가지를 소개했다.

근육이 충분치 않다=체중 감량을 위해 근육은 필수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에 좋고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근육이 없으면 노력한 만큼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근육이 많으면 많을수록 칼로리를 더 빨리 소모하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많으면 운동을 그만 둔 후에도 계속 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다. 근육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그렇다고 보디빌더처럼 근육을 만들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저항 운동만으로 만들어진 근육만으로도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너무 적게 먹는다=적게 먹는 것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보다는 식사마다 분량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고 있다면 근육 발달이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소모된 것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먹는 칼로리보다 더 소모시킬 필요가 있다. 하지만 너무 적게 먹으면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체중 감량 속도도 느려지게 마련이다. 또한 피곤함을 느끼게 하고 운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없애 버린다. 따라서 살을 빼면서도 활기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과 분량이 잘 조절된 식사를 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식사하기 전에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면 영양가는 거의 없이 당분만 많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지 않게 된다. 또한 물을 마시면 몸속 독소를 씻어낼 수 있다.

중요한 식품들을 제쳐 놓는다=다이어트에 들어가면 탄수화물은 아예 들어있지 않고 저지방인 식품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지방 중에서도 아몬드나 아보카도, 연어에 들어있는 지방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다.

또 모든 탄수화물이 나쁜 것은 아니다. 통곡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지속시킨다. 탄수화물이 문제가 아니라 정제 전분과 하얀 탄수화물, 그리고 분량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방과 탄수화물을 제쳐 두면 안 된다.

아침을 안 먹는다=아침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다. 잠을 잘 자고 난 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신체는 자양물을 필요로 한다. 아침에 뭘 먹느냐에 따라 하루의 시작이 달라지고 하루 종일 먹는 간식 양에도 영향을 미친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반면 아침식사를 건너뛰면 우리 몸이 극심한 굶주림을 느끼도록 속임으로써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지방이 축적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많다=스트레스는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이 때문에 폭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는 또한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하며 복부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식사 조절로만 살을 뺄 생각을 하지 말고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엔도르핀이 뇌에서 분비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는 데도 스트레스가 잘 사라지지 않으면 요가나 수영 같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외식을 너무 자주 한다=가족이나 친구와 어울려 외식을 하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며 사회 문화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잦은 외식은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외식을 하면 아무래도 많이 먹게 된다. 여기에 식당 음식에는 나트륨이나 트랜스 지방, 건강에 좋지 못한 화학물질들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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