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네팔 지진피해 의료지원 백서’ 발간

 

네팔 대지진 등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대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효과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백서 형태로 발간됐다.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네팔 425지진, 초기 10일간의 긴급의료지원단 기록’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통해 지난 4월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 현장에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독자 의료캠프를 운영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친 서남의대 명지병원의 사례를 자세하게 기록했다.

백서에는 긴급의료지원팀 파견의 결정과 준비 과정, 현지 활동에 따르는 제반 어려움, 사업 결과에 따른 평가 등 구호 활동 준비에서부터 현지 활동과 철수 후까지의 사항들을 시간대별로 사진 및 관련 자료들과 함께 담았다. 네팔 대지진 소식이 전해진 25일 직후부터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한 26일, 현지에 도착해 곧바로 구호 활동에 들어간 27일 등 열흘간의 활동 기록은 향후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칠 경우 매뉴얼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초기에는 외상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이후 내과계 질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외상후스트레스에 따른 호소가 증가하는 등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대재난 현장의 상황을 고려한 긴급의료 약품 및 의료 소모품 리스트 등이 실질적인 도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이와 함께 그간의 국내외 재난 시 의료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재난 시의 긴급의료지원에 대한 제언도 담았다.

그간 국내 의료계는 국내외 대재난 시 지속적인 긴급 구호활동을 펼쳐왔음에도 활동 이후 체계적인 보고서가 만들어지거나 관련 정보와 기록이 공유된 일이 없어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불필요한 과정이 되풀이되는 등의 아쉬움을 남겨 왔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명지병원이 지난 10년간 현지 의료 봉사 및 의료 현대화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며 “추후 유사 재난에 대비하는 정부와 기관, 관련 단체 및 의료기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발간 의미를 설명했다.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이번 백서를 관련 부처와 지자체, 병원계 및 희망 기관에 무료로 배포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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