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9명 늘어… 1명 완쾌 첫 퇴원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 한 명이 처음으로 완치돼 지난 5일 병원을 퇴원했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퇴원한 환자는 메르스 두 번째 환자로, 최초 환자의 아내인 60대 여성이다.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달 20일 메르스로 확진된 해당 환자는 격리된 지 일주일 이후부터 체온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왔고, 2차례의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했다. 두 번째 메르스 환자의 첫 퇴원에 이어 다섯 번째와 일곱 번째 환자도 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는 9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 발생자 9명 가운데 3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기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환자 또는 의료진이다.

다른 1명은 E의료기관에서 1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 나머지 5명은 D의료기관에서 14번 확진자와 같은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들이다. 민관합동대책반은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관리대상이었던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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