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블랙커피 한잔, 소화 돕고 뱃살도↓

점심을 먹고 난 후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느긋한 포만감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삶의 여유마저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커피가 설탕과 분말 크림을 넣은 달짝지근한 커피라면 은근히 뱃살 걱정이 들 수 있다. 설탕과 프림이 들어간 믹스 커피와 생원두 커피는 다이어트와 관한 한 큰 차이가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소량 섭취하면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올리고,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 체중감량과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생원두 커피의 다이어트 효과를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미국 스크랜턴 대학의 조 빈슨 교수(화학과)는 소규모의 시험 결과 생원두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반면에 설탕과 분말 크림을 넣은 커피는 오히려 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 블랙커피 1잔의 열량은 5kcal에 불과하다. 그러나 커피 1티스푼에 설탕과 분말 크림이 각각 1.5 티스푼씩 들어간 믹스커피 1잔은 무려 55kcal의 열량을 낸다. 포화지방도 1.5g에 이른다. 분말 크림 속의 포화지방은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은 블랙으로 선택해보자.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줘 소화는 물론 체중감량 효과도 낼 수 있다.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정도(400㎎) 마시면 알츠하이머, 전립샘암, 성인당뇨병뿐만 아니라 여성의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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