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사, 중국 하이난성에 대규모 의료단지 조성

 

국내 투자회사인 (주)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대표 명우진)이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하이난성에 총 99만 평방미터(30만평)에 2조5천억이 소요되는 대규모 의료단지를 조성한다.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보아오 락성(博鰲 樂城)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 설명회’에서 명우진 대표는 중국측과 함께 하이난성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의료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측도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 첨단의료기술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의사면허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시켜 의료진출의 장벽을 없애겠다”고 했다. 허시칭(何西慶) 하이난성 인민정부 부성장은 “세계 성장산업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산업이 의료산업”이라고 전제하고 “하이난성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측에서의 첨단의료기술과 자본이 결합하면 최고의 의료경쟁력을 가진 의료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1차적으로는 성형센터를 세우고 2차적으로는 노인전문병원에 이어 의료기기,제약에 이르는 의료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난성 총하이시(琼海市) 정칭즈(鄭慶智) 부시장은 “한해에 하이난성을 찾는 관광객은 5천여만명에 이를 정도”라며 이들 관광객은 물론 의료관광단지까지 조성하면 휴양지는 물론 국제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측에서는 성형센터는 물론 오성급 호텔내에 환자들이 수술후 최고의 회복시설까지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과대학과 한국 민속촌도 설립해 명실상부한 힐링타운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측은 이같은 건설을 위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협의 중이다.

명우진대표는 “투자에서 설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한국의 의료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노바기성형외과병원 등 국내 굴지의 병원 4곳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 이어 중국측 대표단은 바노바기성형외과를 방문해 반재상원장과 미팅을 갖고 수술실,입원실 등을 둘러 보았다. 한편 하이난도 보아오 락성은 2013년 중국정부가 지정한 중국 최초의 국제의료관광시범지역으로 1년에 한번이상 정상회담과 포럼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이난도는 중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은 3.4만 평방킬로미터(제주도의 20배)로 중국의 하와이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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