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눈뜨는 세상…. 실제 의사 출연 뮤지컬 화제

 

의료봉사를 통해 담담하게 삶을 정리해가는 안과의사 혁기,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레지던트 지원, 그리고 시력을 잃어 가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지혜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고망마을 사람들. 이들이 ‘눈’이라는 영혼의 창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어루만지면서 세상의 고마움에 눈 뜬다.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한 편이 이색적인 스토리와 관객과의 소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의 배역이 안과의사이기도 하지만, 무대 중간에 실제 안과의사가 출연해 눈 건강에 대한 상식을 알려줘 또 다른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막을 열 뮤지컬 ‘땡큐’는 안과의사인 극중 배역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안과의사들을 참여시켰다. 이러한 시도는 대한안과학회가 이 공연을 후원하면서 가능해졌다. 제작사측은 “관객들에게 눈에 대한 올바른 지식도 제공하고 극의 몰입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제 안과의사들을 뮤지컬 중간에 참여시켰다”고 했다.

눈을 통해 마주하는 아름답고 따듯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땡큐는 전주와 군산, 광주, 대전에서 공연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달 말 대구공연에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해운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마무리하게 된다. 대한안과학회 회원에게는 공연티켓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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