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간도 나빠진다

간질환과의 관련성 연구결과

스트레스는 비만과 고혈압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그런데 여기에 스트레스가 간질환과도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연구팀은 영국인 16만6000명의 건강 기록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와 간질환 발병 사이에 간접적인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톰 러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신과 신체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과 심리적 고통이 육체적 웰빙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더 많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질환에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이 있는데 음주와 비만, 간염 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와 간질환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둘 간의 관계에 대해 더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소화기내과학회지인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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