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과일 대명사 망고, 맛도 효능도 ‘짱’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열대 과실나무는 무엇일까. 바로 달콤하고 노란 속살을 자랑하는 망고다. 과일 그대로 먹기도 하고 젤리나 빙수 형태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망고는 대부분의 과일이 그렇듯 건강상 이점이 많다. 미국 여성정보지 아메리칸키에 따르면 망고는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면역시스템을 강화한다= 망고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몸속에 비타민 A가 생성되는 것을 도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기능한다.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발암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망고에 많이 든 비타민 C 역시 면역시스템의 기능을 돕는다.

뇌 기능을 활성화한다= 망고에는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영양성분은 신경시스템과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수면사이클과 기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집중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간을 보호한다= 망고는 간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일조한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간에 있는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샐러드나 간식을 먹을 때 망고를 첨가해 먹으면 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망고에는 식이섬유와 다당류의 일종인 펙틴이 들어있어 혈청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칼슘 함량이 높아 고혈압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체중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체중을 감량할 예정이라면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망고껍질도 이러한 역할을 한다. 지난 연구들에 따르면 망고를 껍질째 먹으면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망고껍질 추출물에서 지방세포가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된 것이다. 단 망고 과육 자체는 당분 함량이 높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화능력을 개선한다= 망고 한 개에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20%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체내 독소와 노폐물이 배출되도록 만들어 소화기능을 활성화한다. 또 하루 섭취 권장량의 16%인 560㎎의 칼륨이 들어있어 체내 수분 불균형을 막고 변비를 예방하며 소화 능력을 향상시킨다.

눈과 피부건강에 좋다= 깍둑썰기 한 망고 한 컵 분량에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25%에 달하는 비타민 A가 들어있다. 비타민 A는 시력을 유지하는데 좋으므로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등 눈 피로도가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망고를 먹는 것이 좋다.

또 망고는 피부에 수분을 더하고 모공이 막히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작용도 한다. 얇게 썬 망고를 얼굴 위에 10분 정도 올려둔 뒤 미온수로 세수하면 피부 마사지 효과가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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