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가 100배… 생명력 넘치는 ‘새싹’을 먹어라

 

포근한 날씨에 고개를 내민 봄 새싹들이 지천이다. 파릇파릇 생기를 머금고 있는 새싹은 일찍부터 서양에서 건강식으로 각광받아 왔다. 신선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인데다, 완전히 자란 채소에 비해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에도 새싹 열풍이 불었다. 새싹 그 자체로는 쌉싸름한 맛이 감돌지만 각종 요리에 곁들여지면서 그 풍미와 더불어 무공해식품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콩나물, 숙주나물, 무순, 메밀, 알팔파, 브로콜리, 적양배추, 유채 등 채소들의 여린 새싹은 모두 건강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새싹은 한 알의 씨앗에서 싹이 트는 시기에 성장을 위해 각종 영양소와 생리 활성물질을 합성하기 때문에 이 때 영양소 축적량이 가장 많다. 이렇게 새싹 좋다는 소리는 많이들 하지만, 어떻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올 봄 새싹 채소를 더 먹어야 할 6가지 이유를 건강학적인 관점에서 소개한다.

봄철 신진대사 원활히 한다= 새싹에는 생과일 채소보다 효소가100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효소는 생명체 내 화학 반응의 촉매가 되는 여러 가지 미생물로부터 생기는 유기화합물이다. 새싹의 효소는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신체의 기능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환절기 면역시스템을 증강시킨다= 콩, 견과류, 씨앗, 곡물 등에서 막 자라나온 새싹은 질 좋은 단백질을 지니고 있는데, 영양이 굉장히 풍부하다. 특히 발아 시기에 새싹이 풍부하게 품고 있는 아미노산 리신(amino acid lysine)은 감기로 인한 염증을 예방하고, 면역시스템을 증강시킨다.

체중감량에도 좋다= 새싹에는 식이섬유소 또한 풍부하여 체중 감량에도 좋다. 하루 한끼 새싹을 섭취하는 새싹다이어트가 나올 정도다. 식이섬유는 체내 지방과 독소를 없애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몸의 균형을 무너드리는 나쁜 지방이 혈액으로 재흡수 되기 전에 바르게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각종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새싹은 비타민 A, B, C, E 등의 저장고다. 곡물, 콩, 견과 등의 새싹은 발아한 후 단 며칠 만에 비타민 함유량이 20배나 증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숙주나물의 새싹은 발아되는 동안 비타민 B1이 285%, 비타민 B2는 515%, 수용성비타민 니아신은 256%까지 증가했다.

필수지방산 섭취가 가능하다= 필수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지방산이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먹는 식단에서는 필수지방산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내 필수지방산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새싹은 발아 시 필수지방산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새싹을 먹으면 필수지방산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준다= 많은 질환들이 몸의 산성화와 관련이 있다. 몸이 산성화가 된다는 것은 체내 칼슘농도 등이 떨어져 뼈 건강을 악화시키고, 면역시스템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반면 알칼리성의 몸은 면역력이 높다는 뜻이다. 알칼리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여 몸을 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야 하는데, 새싹은 알칼리성 미네랄이 풍부하여 대표적인 알칼리식품으로 꼽힌다.

※ 참고 :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케어투닷컴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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