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눈병 급증… 안약, 이렇게 쓰세요

 

최근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출몰하면서 안과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칠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문제가 있다고 무턱대고 안약부터 찾는 것은 금물이다. 안약에는 항히스타민제 등 다앙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의사의 도움없이 일반인들이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눈병이 급증하는 봄철, 안약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봄에 왜 눈병이 급증하나?

봄철에는 먼지, 바람, 건조한 공기 등으로 인해 눈의 건조감, 불쾌감이 나타나기 쉽다. 가장 흔한 안과질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미세먼지나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눈 결막에 생기는 염증이다. 가려움과 충혈, 눈부심, 이물감, 눈물의 과다분비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럴 때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점안제는 항히스타민 성분 함유제, 인공눈물 등이 있다.

눈에 넣는 안약 바로 알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초기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크로모글리크산나트륨’, ‘크로몰린나트륨’, ‘레보카바스틴염산염’, ‘케토티펜푸마르산염’ 등이 주성분이다. 그러나 이런 성분은 가끔 졸리거나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운전이나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원칙적으로 6세 미만의 어린이 및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인공눈물 사용법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감이나 자극을 덜기 위해 사용한다. ‘포비돈’, ‘카보머’, ‘세트리미드’ 등이 주성분이다. 필요할 때 눈에 넣으면 되지만 지속적인 충혈이나 자극증상이 악화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한 다음에는 일시적으로 시력이 선명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안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점안제는 눈에 직접 한 방울씩 떨어뜨려 사용하는 안약이다. 일반 점안제를 사용할 때는 완전한 치료보다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눈의 자극감, 작열감, 안구통증,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점안 후에 눈을 감고 콧 등 옆의 눈물관(비루관)을 1분 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신 흡수를 줄일 수 있다. 만약에 결막과 각막의 손상이 심하다면 2차 염증이나 세균감염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 이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항균 점안제 등의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일단 렌즈를 뺀 후 점안한다. 보존제(벤잘코늄염화물)가 렌즈에 흡착돼 렌즈를 혼탁시킬 수 있으므로 15분 정도 후 재착용하는 것이 좋다. 두 종류 이상을 함께 사용할 경우는 약물이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성분 간 상호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한다. 점안제 끝이 눈꺼풀 및 속눈썹에 닿으면 약액이 오염될 수 있다. 또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공동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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